관악구, 구청 누리집에 AI 챗봇 도입… “행정 정보 더 쉽고 빠르게”

2025-11-23     홍인식 기자
관악구 홈페이지 내 인공지능(AI) 챗봇 실행 화면. 제공=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청 누리집에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는 최근 ‘관악구 홈페이지 AI 챗봇 서비스’를 개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구민이 원하는 행정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 결과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챗봇은 일상 대화 형태의 질문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안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적용돼, 챗봇이 누리집에 게시된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행정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누리집 콘텐츠가 변경될 경우 챗봇 학습 데이터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최신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챗봇은 우선 ▲임산부, 1인 가구 등 ‘복지’ 분야 ▲대형폐기물 배출, 여권 신청 등 ‘생활 민원’ 분야 ▲재산세 납부, 세목별 안내 등 ‘세무’ 분야 ▲보건증 발급, 의료기관 안내 등 주민 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챗봇의 응답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교육·문화·도시계획 등 다양한 정책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행정 정보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행정 서비스 모델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