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계절적 비수기에도 안정적 수익성 기록

2025-11-23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대한조선이 3분기 연결 실적에서 역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조선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740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수에즈막스 탱커 매출인식 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83.4백만달러였던 매출인식 선가는 3분기 84.7백만달러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실적에 대해 “대한조선이 일회성 요인 없이 OPM 24.3%라는 한국 조선업 역사상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강력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2년간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요소를 제시했다.

첫째, 수에즈막스 탱커 매출인식 선가가 2026년 88.2백만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수익성의 셔틀탱커 비중 확대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2027년에는 컨테이너선 스틸커팅이 시작되며, 수에즈막스 대비 선가가 약 35% 더 높은 점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한조선은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핵심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이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대한조선의 경쟁력은 고수익 선박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수익성 관리에서 나온다. 수에즈막스,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매출 인식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향후 선박 인도 및 신규 수주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OPM 20% 이상 수준의 고수익 구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과 전망은 계절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한조선이 한국 조선업 내 선두주자로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대한조선은 3분기 실적을 통해 한국 조선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고수익 선박 중심의 구조적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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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 10만 원, 매수 의견 유지를 제시하며, 향후 선박 인도와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장기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