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공급이 사라진다…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폭탄 전망
가상자산 시장에서 또 하나의 급진적 전망이 등장했다.
비트코인 장기 트레이더로 알려진 알트코인폭스가 “XRP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최근 XRP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발언은 시장의 시선을 다시 XRP로 집중시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분석을 통해 “예비 승인을 기다리는 XRP 관련 ETF만 최소 18개”라며 “이 ETF들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모으기 시작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XRP 양은 빠르게 압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TF 자금 유입이 곧 공급 고갈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지적했다.
그는 “각 ETF가 하루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입할 경우, 18개 상품이 하루에 약 9억 달러를 빨아들이는 셈”이라며 “이는 현재 거래되는 XRP 공급량을 단기간에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TF 수요가 일정 수준만 유지돼도 ‘가용 공급’이 몇 달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폭스의 주장에 대해 과감한 전망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ETF의 파급력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 ETF 출시 당시에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 엄청난 수요가 발생했다”며 “XRP ETF가 다수 출시될 경우 적어도 단기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재 XRP는 시장 조정 속에서 2달러 아래로 밀린 상태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공급 부족 시나리오가 도래할 경우 가격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TF는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하는 역할을 하기에, 과거보다 공급의 민감성이 훨씬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공급 고갈과 가격 폭등 가능성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ETF 유동성은 시간이 지나며 안정되기 마련이고, 시장은 새로운 수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즉, 초기 과열 가능성이 있더라도 지속적인 ‘고갈’ 상태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알트코인폭스의 전망은 최근의 시장 논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XRP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ETF 출시의 가속도가 맞물리면서, 공급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와 경고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셈이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XRP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아니라, ETF라는 새로운 자금 유입 구조가 XRP 시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경고하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ETF 승인 일정과 실제 자금 유입 규모에 따라 XRP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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