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 창단 20주년 기념 감사음악회 '새로운 미래' 개최
12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년 역사 결산 및 새 도약 다짐 바리톤 고성현·소리꾼 이봉근 등 초호화 협연... 국악과 합창의 대서사시
성남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 진)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송년음악회 '새로운 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년간 성남 시민과 함께 호흡해 온 국악단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감사의 마음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의 포문은 작곡가 이정호의 위촉 초연곡 '얼음 속의 꽃'이 연다.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국악관현악의 선율로 표현하며 새 출발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협연이 펼쳐진다. JTBC '풍류대장'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정가 보컬리스트 최여완이 '연려(姸麗)'를 열창하며, 국악단 이길영 수석단원은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 협연을 통해 남도 음악의 깊은 멋과 태평소 특유의 시원한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명창 이선영, 정연경, 함영희, 공윤주와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창부타령', '통일아리랑' 등 민요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이 무대에 올라 '박연폭포'와 '시간에 기대어'를 부르며 국악관현악과 성악의 이색적이고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공연의 대미는 대규모 합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진혼(鎭魂)'이 장식한다. 소리꾼 이봉근, 박자희를 필두로 성남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가세해 20주년 기념 음악회의 웅장한 피날레를 완성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5천 원이며 48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 NOL티켓을 통해 진행 중이며, 성남시립예술단 회원이나 카카오 채널 추가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