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PER 15.2배,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중장기 성장 매력 확인
지니언스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백신 제품 출시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향후 실적 성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종합 분석하며 중장기 투자 매력도를 평가했다.
지니언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감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공공부문 정보보호 예산 삭감과 집행 지연을 꼽았다. 백신 및 제로트러스트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NAC(Network Access Control) 제품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 공공부문 수요는 저조했으나, 제조 대기업과 SMB 기업에서의 구매가 증가했다. 또한, 백신 제품 출시로 엔드포인트 단말 플랫폼을 구현하며,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통한 첫 고객 확보도 성과로 평가된다.
글로벌 누적 고객 수는 180곳을 돌파하며 해외 시장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을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고하는 수치로, 백신 솔루션 기반 기업 맞춤형 대응과 정부의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에 따른 국가사이버안보 전략 수립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니언스는 미국법인, 중동사무소, 인도의 글로벌 고객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며,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Genian Insight E’ 제품은 백신 솔루션을 통합한 기업 맞춤형 제품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수혜가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니언스 주가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 15.2배 수준으로,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 PER 38.6배 대비 큰 폭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지니언스는 3분기 실적에서 공공부문 부진과 신성장 투자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NAC·EDR 서비스 수요 증가와 백신 제품 출시, 글로벌 고객 확대가 4분기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