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내년 매출 성장 기대… 4분기 실적도 견조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 올해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내년 매출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목표주가 15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8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OPM) 20% 달성이 예상된다.
DS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강력한 수요 지속과 CAPA 대비 안정적인 공급 상황이 실적 호조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에는 G사 TPU 7세대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효과가 컸다. 5공장의 일부 라인 가동이 시작되면서 기존 증설 계획보다 1단계 조기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향 매출이 전사 실적을 고르게 견인했다. DS투자증권은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위치 등 주요 제품군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하며,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실적도 개선됐다. 중국 법인의 경우 신규 서버 모델 도입으로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이익률도 18% 수준으로 회복됐다.
DS투자증권은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은 글로벌 서버 수요 확대와 신제품 채택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DS투자증권은 AI 가속기 및 네트워크 스위치향 매출이 4분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증설 효과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DS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주요 고객사 매출 반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모멘텀이 탄탄하다”며 “증설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내년 성장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 역시 투자 포인트로 △증설 조기 효과 △AI 가속기 매출 확대 △중국 법인 회복을 강조하며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체질 개선과 5공장 증설 효과가 결합되며 내년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매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