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전업 도슨트 김찬용, 송파책박물관서 서양미술사 특강 연단에

2025-11-21     홍인식 기자
홍보 포스터. 제공=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송파책박물관이 11월 책문화 강연의 연사로 국내 1호 전업 도슨트로 알려진 김찬용 도슨트를 초청한다. 강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송파대로37길 77에 위치한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김찬용 도슨트는 18년간 국내외 전시 현장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해설가로 자리매김했다. 봉사 중심이던 도슨트 활동을 전문 직업군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시장을 매료시키는 해설 방식으로 ‘전시실의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는 해설 활동 외에도 방송 출연, 유튜브 채널 운영, 저서 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 대중화에 힘써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대표 저서 중 하나인 '한 번쯤은 서양미술사'를 바탕으로 약 500년에 걸친 서양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이미 마감됐지만, 현장에서 취소분에 대한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송파책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국내 최초 공립 책 박물관으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전시·교육·강연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며 지역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 일상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책문화 강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