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김장재료 최대 50% 할인… 서울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개최

서울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3층)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젓갈 등 주요 김장 재료부터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 제품까지 다양한 국산 김치와 김장 재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aT 바로마켓 참여 농가 18곳과 서울동행상회 우수 농가 10곳이 참여해 장류, 수산가공품, 떡류, 과일 등도 선보인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명예시민 등 100여 명이 김치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체험행사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식품명인 유정임(제38호, 포기김치)과 이하연(제58호, 해물섞박지)이 직접 시연과 지도를 맡으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통역 지원도 제공된다.

김치문화홍보관에서는 김장문화 특별전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함께 식품명인 제품(장류, 부각, 매실액 등)의 전시·판매도 진행된다. 더불어 한강주조, 신탄진 막걸리 홍보 부스,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도 조성된다.

오후 2시에는 SK브로드밴드와 inet(아이넷)이 주관하는 ‘가요사랑 콘서트’가 특설무대에서 열려 트로트 공연과 경품 행사로 축제 열기를 더한다.

현장에서는 서울페이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성북구 제외) 사용이 가능하며, 전 부스에서 문화누리카드 결제도 지원된다. 구매품을 바로 발송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도 준비돼 김장철 대량 구매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행사 당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한민국김치협회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김치 1122kg을 기부할 예정이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최대 50% 할인과 나눔·공연·체험을 더해 문화·민생·상생을 한자리에서 실천하겠다”라며, “시민 모두가 가볍게 김장을 준비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알찬 행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