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차세대 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 1단계 성과 발표

2025-11-21     홍인식 기자
경희대학교 제공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차세대 원전 기반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희대 차세대 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은 21일 ‘1단계 성과발표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연구·교육 성과를 발표했다.

경희대는 2023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원전과 수소 열을 연계한 Power-to-X(P2X) 섹터 커플링 기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해당 대학원은 미래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실증·사업화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술적으로는 I-SMR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 설계, 차세대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평가 요소 개발 등을 핵심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관련 실습 및 융합 교육도 병행해 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김형대 주임교수가 1단계 성과를 소개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성주 본부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차세대 원자력 기술 동향을 다루는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 김용수 실장은 ‘혁신형 SMR 개발 현황’을, 한국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소장은 ‘선진원자로 개발 현황’을 주제로 최신 연구 흐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 전공 대학원생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SK이노베이션, 미래와도전, 오르비택 등 참여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산학연 협력의 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