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청년영화제, 24일 개막…마스터클래스·포럼·씨네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5-11-21     홍인식 기자
마스터클래스 포스터. 제공=서강대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가 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25 제15회 서강청년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HUSS 사회구조사업단과 서강대학교 RISE 사업단이 주최하고,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주관하며, 국내 1위 빈백 브랜드 폴리몰리와 스킨케어 브랜드 브릴로즈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영화제 개막 전 진행된 씨네토크에서는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특정 영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첫 번째 씨네토크에서는 김민선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와 지인구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마음팀장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청년의 고립과 마음건강을 논의했다. 11월 14일 두 번째 씨네토크에서는 독립연구단체 CATS Lab 박승일 소장이 영화 '핀치'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관객과 소통했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 공동 제작’과 ‘영화·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주제로 설정하고, 마스터클래스와 포럼, 국제경쟁부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4일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영국 Central Film School 대학원 과정을 이끄는 Ben Gibson이 초청돼 협업 기반 제작 사례와 창작자 네트워킹 전략을 강연한다. 강의는 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두 차례의 SYFF 포럼도 마련된다. 24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포럼에서는 영화 '하루미'의 최초 공개와 함께 이원준 감독, 와타나베 테츠 배우, 백윤석 촬영감독이 패널로 참여하고, 노진수 감독이 진행을 맡아 국제 공동 제작 경험과 협업 전략을 공유한다.

26일 삼성가브리엘관 커스튼홀에서 열리는 두 번째 포럼에서는 송낙원 건국대 교수와 구재모 한국영상대 교수의 발제 이후,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박종관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지현 독립미디어연구소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공공 지원 기관의 역할과 향후 영화·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서강청년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는 국제 공동 제작을 중심으로 해외 창작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청년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강청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y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