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 성료... "청년 48명 새 희망 찾았다"
'톡톡' '원동력 멘토단' 등 맞춤형 프로그램 호평... 이현재 시장 "자립 지원 지속"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한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참여 청년의 95%가량이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절반 이상이 취업이나 직업훈련으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남시는 21일 해당 사업을 통해 총 48명의 취·창업 및 진로 연계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18~34세 구직 단념 청년 등을 대상으로 상담과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책이다. 시는 당초 모집 목표 인원인 96명을 100% 채웠으며, 이 중 91명이 과정을 끝까지 마쳐 94.7%라는 높은 이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수료생 중 16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고, 32명은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전문 직업훈련 과정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이수를 넘어, 청년들이 다시 구직 단념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상담과 연계 중심의 사후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로 나뉘어 단계별로 운영됐다. 기본 상담부터 자기 이해, 직무 탐색, 지역 탐방 등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제공됐다.
올해 하남시는 사업 브랜드를 '원동력'으로 명명하고 차별화에 나섰다. 먼저 사회에 진출한 청년 선배들로 구성된 '원동력 멘토단'은 직무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생생한 현장 조언과 정서적 지지를 보냈다.
또한 ▲지역 유망기업 탐방 ▲AI 면접 실습 ▲입사 서류 컨설팅 등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이 병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사업이 움츠러들었던 청년들에게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자신감과 실질적인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기수별 채팅방 운영과 취업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를 지속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안착을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