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저당·제로·초고단백 라인업 확대

2025-11-21     구변경 기자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발효유·단백질 음료·가공유 등 주요 제품군 전반에 걸쳐 저당·제로·초고단백 중심의 '건강 스펙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단백질 음료군의 영양 강화가 뚜렷하다. 남양유업은 최근 워터형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프로 샤인머스캣맛' 출시로 '테이크핏 프로' 라인업 3종을 완성하며 전 제품 리뉴얼을 통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아르지닌' 함량을 기존 780mg에서 1400mg으로 늘렸으며 필수 아미노산 9종(EAA) 3400mg과 BCAA 1200mg을 함유한다. 지방∙설탕∙콜레스테롤 무첨가도 특징이다.

올해 2분기 첫선을 보인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는 한 병(350mL)에 단백질 43g을 담아 국내 단백질 음료 중 단백질 함량이 최대치인 점이 특징이다.

발효유와 커피믹스 카테고리에서도 영양 강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맛있는 드링킹 요거트는 1mL 당 6억 8000만 마리 이상의 생유산균을 함유해 식약처 고시 기준(1mL 당 1억 CFU 이상) 보다 약 6.8배 높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활용한 제로 슈거 콘셉트에 단백질을 더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도 건강 기능이 강화됐다.

당 저감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을 출시하며 발효유 카테고리 내 무첨가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원유에 함유된 유당 외에 별도의 당류를 넣지 않아 한 병(150mL) 기준 당류는 3.4g으로, 기존 제품 대비 당류를 약 70% 줄였다. 칼로리는 90㎉로 기존 대비 약 33% 낮췄다.

가공유와 두유 제품군도 당 저감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은 원유에서 유래된 당 외에 설탕을 넣지 않아 당 함량이 5g에 불과하다. 또한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당류 0g으로 30㎉의 저열량에 비타민E와 칼슘을 더했다. 이외 당류 4g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맛',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과수원 제로슈가' 등이 올해 리뉴얼한 대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