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제16회 한국대학랭킹포럼’ 성황리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11월 20일 교내 LG컨벤션홀에서 ‘제16회 한국대학랭킹포럼(University Ranking Forum of Korea, URFK)’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대학 평가 지표와 방법론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대학 경쟁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THE(Times Higher Education), QS(Quacquarelli Symonds), 상하이랭킹, 라이덴랭킹 등 세계 주요 대학평가기관 관계자와 엘스비어(Elsevier),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등 국내외 연구성과 분석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영향력 측정, 대학의 사회적 가치, 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 최신 이슈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럼은 이향숙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 총장은 “이화여대는 학문 분야와 AI 활용 역량을 연결하는 통합형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과 포용, 협력을 바탕으로 AI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상하이랭킹 컨설턴시의 쉬 양(Xue Yang) 수석 컨설턴트, THE의 필 배티(Phil Baty) 글로벌 업무 최고 책임자, QS의 벤 소터(Ben Sowter) 수석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AI 기술이 글로벌 대학평가와 순위 산정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대학 경쟁력 핵심 요소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어졌다. THE의 실비아 키(Sylvia Kee) 한국지역 디렉터는 한국 대학들의 강점과 국제화, 평판, 연구 영향력 제고 과제를 제시했으며, 엘스비어의 앤더스 칼손(Anders Karlsson) 부사장은 연구 우수성과 사회·경제적 영향까지 포함하는 ‘4세대 대학’ 모델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QS, WURI 등 다양한 평가체계에 대한 대학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이화여대는 2026년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대학과 글로벌 평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기반 고등교육 혁신과 대학평가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