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약효 지속 플랫폼’ 주목…국내외 빅파마 위탁 생산 확대

2025-11-20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펩트론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5.40% 올라 38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랠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관은 20거래일 폭풍매수를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벤처 가운데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펩트론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도약을 노리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생명공학 첨단 소재 제조와 의약품 연구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꾸준히 기술 기반을 다져왔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펩트론의 경쟁력은 단순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넘어 약효 지속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의약품’ 설계 능력에 있다.

펩타이드 공학을 기반으로 약물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을 확보해 기존 치료제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식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약물이 지닌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기술력의 핵심에는 펩트론이 자체 개발한 SmartDepot 플랫폼이 있다. 해당 기술은 약효를 일정 기간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한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체로, 다양한 질환의 지속형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뇨, 비만, 중추신경계 질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며 기술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펩트론은 대전 본사에 구축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기반으로 임상용 시료부터 상업 생산까지 가능한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DMO) 사업 확장에 필수로 꼽히는 분야다.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이 펩타이드 신약 개발을 늘리면서 위탁 개발·생산 파트너로 펩트론을 지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의 바이오텍을 비롯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기술 이전, 공동개발, 위탁생산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펩타이드 신약 시장은 기존 단백질 의약품 대비 생산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지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펩트론은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술기반 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펩트론의 기술력과 GMP 생산능력이 결합하면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치료제 백신 개발 등) 관련주 진원생명과학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온 유틸렉스 앱클론 한국파마 대웅 제넥신 카이노스메드 진매트릭스 대웅제약 신풍제약 현대바이오 인바이오젠 셀트리온 제넥신 한국파마 동화약품 일양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케어젠 녹십자웰빙 삼천당제약 녹십자 한국비엔씨 대웅 옵티팜 수성샐바시온 일동제약 부광약품 카이노스메드 대웅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샤페론 비엘 대원제약 수성샐바시온 부광약품 코미팜 한국파마 케이바이오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 케이피엠테크 케어젠 아이진 에이비온 케어젠 코미팜 에이비온 일동제약 레고켐바이오  네이처셀 아이진 차백신연구소 진원생명과학 세종메디칼 옵티팜 국전약품 유바이오로직스 텔콘RF제약 텔콘RF제약 진매트릭스 케이바이오 메디콕스 압타바이오 셀리드 에이비온 유틸렉스 강스템바이오텍 큐라티스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펩트론이 기술기업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 파트너로 진화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가운데, 기술 기반 기업의 글로벌 확장은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