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2025-11-20     최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금감원 '2025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돼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이승우 부원장보, LG에너지솔루션 재무그룹장 장승권 전무.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감독원이 수여하는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선정하는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 우수법인’은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금감원은 선정 배경으로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들었다.

XBRL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로 전환해 컴퓨터가 자동 인식·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 언어다. 서로 다른 형식의 재무 정보를 통일해 투자자 분석 효율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지난해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체 재무제표를 XBRL 형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재무 데이터 체계를 조기에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체계적 공시로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정교한 공시 체계를 구축해 주주가치와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