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러 사수하라"... 리플(XRP), 심리적 마지노선 위태, 추가 급락 공포 엄습

2025-11-20     최소연 기자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공포 심리가 확산되면서 리플(XRP)이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투자 심리가 사이클의 가장 취약한 단계 중 하나로 급격히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올해 초 한때는 행복감에 휩싸였던 랠리가 지속적인 약세와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 꾸준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모했으며, 이제는 불안감이 지배하는 양상이다.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XRP가 심리적이자 구조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XRP는 2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유동성이 얇아지고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이 임계점을 방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만약 XRP 가격이 2달러 임계값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이는 시장의 투매를 유발하며 더 깊은 리셋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반면, 현재 수준에서 성공적으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2달러 영역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주요 수요 영역으로 강화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이러한 투자 심리의 급격한 변화는 온체인 지표를 통해서도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NUPL(순 미실현 이익 손실) 지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전에는 편안하게 큰 이익을 누리고 있던 장기 보유자들이 이제 미실현 이익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행복감 단계에서 부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불안감 단계로의 심리 전환은 주요 시장 변곡점 이전에 종종 발생해 왔다. 이로 인해 현재의 심리적 국면은 단순히 가격 하락을 넘어, 시장 사이클 전체에 걸쳐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불안 단계 진입은 시장의 극심한 공포와 매도 압력을 의미하며, 이들이 손실을 확정하기 전에 매도에 나설 경우 가격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2달러 방어선이 깨지지 않을지, 그리고 온체인 지표가 추가적인 악화를 보이지 않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참고용입니다. 투자손실에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