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첫날 전년 대비 100% 성장…해외직구 일상화 가속

2025-11-14     김형규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11.11 광군제’ 첫날 판매 기록에서 재택과 하이브리드 근무, 자기관리, 힐링 등 생활 중심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졌다고 14일 밝혔다.

컴퓨터·사무용품과 생활가전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재택근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뷰티·헬스, 완구·취미 카테고리 역시 바쁜 일상 속 휴식과 자기개발을 위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립식 블록 브랜드 ‘AMAZINGBLOKS’, 스마트홈·라이프스타일 기기 브랜드 ‘Crossgun’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도구, 휴대폰 액세서리, 완구·취미, 뷰티·헬스, 스포츠화, 의류·패션 액세서리, 산업·비즈니스 용품, 사무·학용품 등 10개 이상 주요 카테고리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단순 소비를 넘어, 업무·건강·취미·패션 등 전 영역에서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려는 소비자의 변화된 패턴을 보여준다.

공식 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통계청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3분기 해외직접구매 통계 포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직접구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조122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패션(7.2%↑), 식품·음료(11.0%↑), 생활·자동차용품(9.7%↑) 등 생활밀착형 카테고리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해외직구가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이러한 변화에 맞춰 폭넓은 상품 구색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광군제에서는 최대 80% 할인 혜택과 함께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타임딜, 1만1111원 특가전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실속형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설계된 만능(all-in-one) 글로벌 쇼핑 축제였다”며 “업무, 패션, 건강, 취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