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초대 의장 맡아
2025-11-12 구변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는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은 모두 5명이며, 주요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한다고 알려졌다.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져왔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최근 사무실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있는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지마켓 본사가 있는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