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업계 최초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2025-10-29     구변경 기자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사진 오른쪽)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에선 처음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표창을 수상하는 것이다.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은 국가 경제 발전 및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국민 생활 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 포상해 농식품 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제정한 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케어푸드 관련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과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사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에 케어푸드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 뒤,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내 케어푸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케어푸드 중에서 만성질환자를 위한 전문 식품인 '메디푸드'(질환맞춤식단) 분야에선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푸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제조 기준에 따라 개발해 허가를 받아야 생산 가능한데, 현대그린푸드는 당뇨식단, 고혈압식단, 암환자식단, 신장질환식단 등 총 247종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전문 식단인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의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령친화우수식품의 20%가량을 현대그린푸드가 생산하고 있다.

고퀄리티 케어푸드 개발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과 총 12건의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해 케어푸드 전문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수축산물을 매입해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영역에서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전국 65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판로로 삼아, 하루 평균 75만 식의 식사에 450여 개의 협력사가 생산하는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자체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 운영을 통해, 판로 확대·컨설팅·최신 농법 교육 등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