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코트라, 오스트리아서 499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2025-10-27 구변경 기자
롯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코트라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을 개최하고 약 4990만 달러(약 718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유럽 8개국과 국경을 맞닿은 물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 사가 참여해 유럽 76개사 바이어 200여 명에게 K뷰티·K푸드 등 한국 제품을 알렸다. 누적 상담건수는 575건, 수출 상담금액은 499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이어진 수출상담회 현장에선 현지 기업의 약 80% 이상이 적극적인 계약 진행 의사를 밝히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참가 기업의 85% 이상을 뷰티 기업으로 구성한 만큼 K뷰티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B2C 행사로 프리미엄 드럭스토어 콘셉트의 판촉 통합관을 마련해 참가 기업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현지 소비자 체험을 유도했다. 또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K뷰티 라이브쇼'를 선보여 실시간 제품 시연으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 결과 행사 기간 동안 준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