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獨 '아누가 2025' 참가…"정통 K-푸드로 유럽 시장 공략"

2025-10-02     구변경 기자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은 오는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의 아누가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 법인 설립을 앞둔 시점에서 현지 바이어 및 유통사와의 접점을 확대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특별 전시관으로 마련된 K-푸드관에 70㎡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메인 콘셉트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에 따라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두부·아시안 누들·K-간식·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포함해 45개 제품을 전시하며 부스 벽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풀무원 브랜드 소개, 대표 K-푸드 관련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현지에서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은 만두·냉면·떡볶이·김치 등의 정통 K-푸드와 두유면·식물성 불고기 등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또 아누가 개최 기간에는 독일 최대 유통업체 에데카(Edeka) 쾰른 플래그십 매장에 '풀무원 K-푸드존'을 개설하고 두부텐더·식물성 불고기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집중 선보인다. 에데카 내 매장 정식 입점도 본격 추진해 연내 독일 주요 지점에서 풀무원 제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