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각자대표 체제 전환…중국인 '저우유' 대표로 선임

"안전관리 강화·조직 효율성 제고"

2025-10-01     구변경 기자

오비맥주가 저우유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기존 벤 베르하르트 대표(한국이름 배하준) 단독 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1982년생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저우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 대표와 저우유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번 인사는 내부적으로 현 정부의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안전에 대한 책임 권한을 부여하면서 효율성과 안전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차원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저우유 신임 대표는 생산·안전·물류 관할 전문가였는데 그 부분만 떼서 관리하도록 한 것"이라며 "기존 대표인 벤 베르하르트 대표는 그 부분을 제외한 인사·마케팅·영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부문을 쪼개서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