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직장 내 임산부 배려 캠페인 참여…민간기업 최초
2025-09-19 구변경 기자
남양유업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1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직장 내 임산부 근로자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산부 배려 캠페인은 임산부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열려 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기업 내부에서 직장인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남양유업이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임산부 신체적 고충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임직원 참여 이벤트가 마련됐다. 임부복 착용 체험존, 주사위 방식의 배려 수칙 퀴즈 이벤트, 임산부 근로자 배려 수칙 안내, 임산부·유아차 스티커 설문 등이 진행됐다.
남양유업은 임직원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태아 검진 휴가,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휴직, 출산장려금, 배우자 출산 휴가, 분유 제품 지원, 육아 휴직, 단축 근무, 자녀 돌봄 휴가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휴가 참여율은 31%이며, 남성 직원의 사용률은 23%에 달한다.
최승주 남양유업 사원은 "임신 중이다 보니 작은 불편도 크게 다가오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료들과 공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직장 내에서 임산부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포용하는 건강한 동행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