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 해킹 공격…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사 중

2025-09-01     김자혜 기자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받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미지=롯데카드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해킹 시도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내부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이후 전체 서버를 점검해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월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돼 이날 날 금융당국에 추가로 신고했다. 외부로 유출된 자료의 규모는 약 1.7GB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외부 해커의 침투 흔적이 발견되어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회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사는 1만명 이상의 신용정보가 유출된 경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