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창사 이래 첫 쇼호스트·PD 동시 공개 채용… 멀티채널 인재 확보

2025-08-27     김형규 기자
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쇼호스트와 PD를 동시에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방송 핵심 직무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미디어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 OTT, SNS 등 전방위 채널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쇼호스트는 단순 상품 소개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방송 기획을 병행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형 인재를 선발한다. PD는 유튜브, OTT 등 뉴미디어 트렌드 분석 능력과 새로운 방송 포맷 기획 역량을 중점 평가한다. 최종 선발자는 TV, 라이브커머스, SNS를 아우르는 ‘멀티채널 방송 전문가’로 육성된다.

지원 접수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롯데홈쇼핑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쇼호스트 전형은 자기소개 및 상품 프레젠테이션 영상 제출을 시작으로 카메라 테스트, 오디오 테스트, 면접 등을 거쳐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선발된 예비 쇼호스트들은 인턴 과정을 통해 목소리 훈련, 카메라 테스트, 상품 PT 등을 수행한 뒤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PD 전형은 방송 기획, 영상 제작, 트렌드 분석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2년 이상 8년 이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전직 아이돌, 승무원, 아쿠아리스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쇼호스트를 영입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동시 공개 채용을 통해 직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방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이번 채용은 롯데홈쇼핑 창사 이래 최초로 쇼호스트와 PD를 동시에 모집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멀티채널에서 활약할 방송 전문 인재를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