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ESG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2025-08-26     구변경 기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공시하기 위해 ESG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속가능경영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그룹 내 주요 16개 계열사의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한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관리 시스템에는 각 계열사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를 작성·게시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일관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환경 부문 온실가스·에너지·폐기물 등 100여 개 항목 △사회 부문 임직원 현황·윤리제보·법률 위반 건수 등 90여 개 항목 △지배구조 부문 이사회 운영·내부감사기구 운영 등 60여 개 항목 등 총 250여 개 관리 지표를 마련하고, 각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따라 관리 지표를 별도 선정해 운영 및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