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수요 넘친다”... 대신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21%↑
삼양식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0.65% 올라 138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박스권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불닭’ 신화를 만든 삼양식품이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나서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 상향한 17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 대형 유통망 입점 확대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6개 라인 중 3개 라인이 가동 중이다. 연내 전 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하반기부터 밀양2공장의 전면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단순한 생산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라면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불닭 소스와 간편식(HMR) 제품이 대표적이다. 매운맛 소스는 전 세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직접 조리’ 수요를 자극하며, 라면 외의 식문화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신증권은 “불닭 브랜드 확장은 매출 다각화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삼양식품이 단순한 라면 회사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식품업계는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 복합 악재로 성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불닭 시리즈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동종업계 대비 우월하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은 국내 음식료 기업 대비 해외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이 점이 동사를 업종 내 최우선 투자 종목(Top Pick)으로 꼽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 강화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하반기부터 공급 병목이 점차 해소되면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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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삼양식품을 ‘K-푸드 대표 성장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매운맛 라면의 글로벌 입지는 이미 확고하며, 제품 라인업 확장과 CAPA 확대라는 이중 성장 동력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불닭 브랜드 경쟁력이 흔들리지 않는 한 삼양식품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