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신화는 계속된다"...삼양식품 목표주가 180만원 '훨훨'
2025-07-15 최소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내년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삼양식품의 종가는 전장 대비 0.54% 하락한 146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1천2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5월 진행된 정규 급여 인상과 신규 브랜드 관련 마케팅비, 그리고 관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1천355억원) 대비 6%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분기 실적 흐름을 확인하며 주가가 반응하는 국면은 이미 지났다. 내년 실적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트코 등 미국 메인스트림(주류) 입점이 시작된 상황으로 주요국 대형 채널 내 매대 입점 물량만 고려해도 현재 눈높이 수준의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스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반복 구매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선제적 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을 강화 중인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680억원으로 지난해(3450억원) 대비 65% 증가하고, 내년 영업이익도 6980억원으로 올해보다 2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