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진행…"주문 70% 늘어"

2025-07-11     구변경 기자
지난 10일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을 통해 지원한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배달 주문 수가 70% 증가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TO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기업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종합 △식품 △패션·뷰티 △숙박·음식점 4개 분야별로 전문적인 지원을 실행한다. 배민은 음식점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 발굴, 컨설팅, 브랜딩 등 단계별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배민은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촉을 지원하는 동시에 가게 맞춤형 1:1 컨설팅을 3회 이상 실시하고, 배민 앱 활용 특강도 제공했다.

그 결과 지원 프로그램 시작 전 6주(4월 6일~5월 18일)에 비해 시작 이후 6주(5월 19일~6월 30일)간 참여가게 평균 배달 주문 건수가 약 7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문 수 증가에 따라 평균 매출도 50% 이상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TOPS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경험한 사례도 나눴다. 행사에는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300명과 컨설턴트, 유관 기관 담당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또 티엔미미 정지선 오너 셰프와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등 외식업계의 전문가들이 실질적 가게 운영 노하우와 역량 강화 방법을 소개하는 전문가 특강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TOPS 2단계로 선정된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가게마다 기기 렌탈비 및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