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멕시코 축구 구단 CF 몬테레이와 스폰서십 체결

2025-07-10     구변경 기자
(왼쪽부터)오세호 하이트진로 미주팀장, 카를로스 카예스CF 몬테레이 마케팅 임원이 지난 1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멕시코 축구 명문 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멕시코 국민 스포츠인 축구와의 결합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밀착형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CF 몬테레이는 멕시코 프로축구 1부 리그 소속의 전통 강호로, 홈구장 에스타디오 BBVA는 5만 3500석 규모를 자랑하며 멕시코 내 평균 관중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누적 관중은 약 77만 명, SNS 팔로워 수는 500만 명 이상으로 오프라인과 디지털 채널 모두에서 영향력이 높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고정 광고판 △대형 스크린 및 TV 광고 △초대형 전광판 등 다양한 현장 광고를 운영하고, 관중 참여형 브랜드 체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음과 경품 이벤트가 결합된 체험 부스를 비롯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하프타임 이벤트 △칵테일 판매 △구단 자산을 활용한 판촉물 제작 △현지 VIP·인플루언서 초청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 등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멕시코는 축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 소비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된 시장으로, 이번 스폰서십은 현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K-소주의 세계화를 '진로'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기준 하이트진로의 멕시코 수출은 2019년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40% 이상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