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여름면' 4종 리뉴얼

2025-06-25     구변경 기자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냉면을 비롯한 '여름면' 제품 4종을 리뉴얼하며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대상은 '함흥비빔냉면', '평양물냉면', '가쓰오메밀소바', '생쫄면' 4종으로,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양물냉면'은 소고기 함량을 늘려 육향을 강화했고, '생쫄면'은 과일과 채소를 베이스로 소스를 조정해 상쾌하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 면 역시 CJ제일제당만의 제면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쫄깃한 식감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함흥비빔냉면'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10·20세대를 겨냥해 매콤달콤한 양념장의 배합비를 조정, 자연스럽고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강조했다. 지난 4월 리뉴얼 이후 이 제품은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사몰 'CJ더마켓'에서는 여러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레시피를 즐기는 '모디슈머 '(Modify+Consumer)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면 레시피도 제안했다. '동치미물냉면'에 '더건강한 닭가슴살 직화 통살구이'를 더한 '초계냉면', '고메 통등심 돈카츠'를 활용한 '돈카츠냉면'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의 냉면 제품은 1인분 기준 외식 냉면보다 약 9000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2025년 4월 한국소비자원 기준). 이른 무더위와 외식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여름철 간편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약 6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냉면 시장에서 13년 연속 점유율 1위 기록(닐슨IQ코리아 기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