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 임박… 2분기 실적 '불닭'처럼 뜨겁다
글로벌 K-푸드 열풍의 주역인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 가동을 앞두고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5만원을 유지하며, 수출 물량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5710억 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387억 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
이번 호실적은 보편 관세 부과, 미국 코첼라 콘서트 팝업스토어 마케팅, 정기 급여 인상분 반영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물량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 안정적인 원가 흐름이 삼양식품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밀양 2공장의 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공장은 기존 밀양 1공장과 함께 삼양식품의 해외 수출 물량을 책임질 핵심 생산 기지가 될 예정이다.
새로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삼양식품은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늘려, 전 세계적인 K-라면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생산 능력 확대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밀양 2공장 가동은 삼양식품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라면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5월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순위는 다음과 같다.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오리온, 동서, 풀무원, 오뚜기, 대한제당, 롯데웰푸드, 빙그레, 하림, 매일유업, 대상, 동원산업, 동원F&B, 남양유업, 대주산업, SPC삼립, 이지바이오, 서울식품, 삼양사, 크라운제과, 사조대림, 한일사료, 샘표, 샘표식품, 교촌에프앤비, 사조씨푸드, 팜스토리, 대한제분, CJ씨푸드, 인산가, 우양, 정다운, 고려산업, 사조산업, 사조동아원, 해태제과식품, 케이씨피드, 윙입푸드, 선진, 마니커, 보락, 신라교역, 푸드나무, 팜스코, 신라에스지, 사조오양, 미래생명자원, 우성, 엠에스씨, 조흥, 한성기업, 체리부로, 우리손에프앤지, 한국맥널티, 푸드웰, 한탑, 마니커에프앤지, 동원수산, 동우팜투테이블 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