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적자 축소 온라인·오프라인 동반 성장... 롯데하이마트, 체질 개선 효과 '톡톡'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매출액 5290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적자 11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IBK투자증권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대형가전, 생활·주방가전, IT·모바일 등 주요 품목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 개선을 사업 구조 변경 및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역성장 폭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판촉 사원 직접 고용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유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분기 온라인 매출은 9.5%, 오프라인 매출은 2.4%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비록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발견했다.
첫째, 통상임금 소급분 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적자 규모는 81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둘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품 마진율이 28.7%로 과거 성수기 시즌 및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셋째, 판촉 사원 직접 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수익성 개선 폭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1분기에 보여준 적자 폭 축소 추세와 사업 체질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에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롯데하이마트의 판매 전략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 체험형 매장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략들이 2분기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 개선과 2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가 9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롯데하이마트의 사업 구조 개편 및 체질 개선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적자 폭 축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구조 개편 및 체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 상품 마진율 상승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에는 본격적인 판매 전략 효과와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 향후 실적 개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