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1분기 영업익 1590억원...전년 比 52.8% 감소
매출 3조6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 "대형 프로젝트 준공·하이테크 물량 감소 영향"
2025-04-30 손예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반토막' 났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370억) 대비 52.8%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200억원으로 35.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실적이 작년보다 줄었다"면서도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총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6000억원), 송파한양3차 재건축(3000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000억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과 주택 증액(2조3000억원) 등이 실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수주잔고는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삼성물산 전사 실적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