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바꾸면 착한 상품이 된다

GS리테일, 과일에 스토리 더해 포장 패키지로 판매...농가 돕고 매출도 껑충

2018-10-23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GS리테일이 과일에 스토리가 있는 포장 패키지를 적용, 매출 상승과 생산 농가를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과 GS25는 2018년 벚꽃 시즌에 맞춰 유통업계 최초로 벚꽃 이미지를 담아 시즌성을 살린 과일 상품 패키지를 개발 한바 있다.

관련 상품은 벚꽃 나들이 철에 인기를 얻으며 전년대비 39%신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공 케이스에 힘입어, 올 가을에는 할로윈 시즌용 한정판 착한 사과와 가을에 가장 관심 대상인 단풍을 테마로 과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할로윈 착한 사과는 올 무더위로 인해 생육기 폭염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 일환으로 못생겨도 맛있는 사과에 할로윈 데이 디자인을 입혀, 착한 가격에 재미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획 출시 했다.

이 상품은 모양이 고른 사과에 비해 가격은 20~30% 저렴하면서 당도는 일반 사과와 동일하다.

할로윈 착한 사과는 그 의미만큼이나 매출도 좋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특히 농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알리며 소비자 선택도 늘고 있다.

단풍 나들이 철을 맞아 가을 상품 패키지에도 단풍의 색과 모양을 입혔다.

GS리테일의 시즌 대표 상품인 제주밀감과 수입 청포도 포장 패키지에 단풍 디자인을 입혀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GS수퍼마켓은 가을철에 가장 맛있는 과일을 시즌에 딱 맞는 패키지로 제공해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시즌에 맞는 상품 패키지로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신선하고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생산자인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