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충당금 부담에도 끄떡없다...KB금융, 저가 매수 전략 유효

2025-04-13     지선희 기자
네이버 증권.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KB금융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 5000원을 유지하며, 최근 주가 하락은 오히려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1분기 추정 순이익은 1조 640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 상회 배경으로는 다음 네 가지 요인이 꼽힌다.

첫째, 1분기 은행 원화 대출이 약 0.9% 성장하며 연간 목표 범위 내에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순이자마진(NIM) 또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순이자이익 감소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원달러 환율과 시중금리가 전년 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비이자이익 측면에서도 특별한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등 비용 측면에서도 큰 폭의 증가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 익스포져 550억 원에 대한 추가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1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5000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KB금융의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KB금융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며, 오히려 1분기 호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