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봄 제철스낵’ 출시 13일 만에 20만봉 판매…PB 경쟁력 입증

2025-04-10     김형규 기자
모델이 10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심플러스 봄 제철스낵 4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봄철 제철요리의 맛을 담아 선보인 심플러스 ‘봄 제철스낵’ 4종이 출시 13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봉을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출시된 심플러스 봄 제철스낵 4종은 4월 7일까지(휴무일 제외) 약 3초당 1봉꼴로 팔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제품은 ▲들기름 메밀칩(60g) ▲달래간장맛 김크런치스낵(50g) ▲가리비 치즈구이맛 새우칩(65g) ▲직화주꾸미맛 새우칩(65g)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홈플러스가 지난 2월 PB(자체브랜드) ‘심플러스’를 ‘메가PB’로 선언한 이후, 시즌별 차별화된 맛을 강조한 전략 상품으로 기획됐다. ‘계절 식재료의 맛을 담은 스낵’이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선식품과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맛을 스낵에 접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품별로 보면 ‘들기름 메밀칩’은 볶은 메밀(16%)과 김가루, 들기름의 고소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달래간장맛 김크런치스낵’은 김의 바삭함에 향긋한 달래향과 간장 특유의 단짠 조합을 더했다. ‘가리비 치즈구이맛 새우칩’은 가리비 분말과 치즈 페이스트로 고소함을 강조했고, ‘직화주꾸미맛 새우칩’은 불맛 시즈닝을 적용해 실제 직화구이 풍미를 재현했다. 4종 모두 가격은 1000원으로, 높은 가성비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봄 제철스낵의 인기에 힘입어 심플러스 PB스낵 전체 매출도 상승세를 탔다. 출시 이후(3월 25일~4월 8일) 심플러스 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판매량은 119% 늘었다.

홈플러스는 봄 스낵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제철 콘셉트를 적용한 다양한 PB 스낵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제과차류팀장은 “상품 경쟁력은 곧 대형마트 자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차별화된 제철 콘셉트의 심플러스 스낵은 홈플러스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