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폭염 대비 냉방가전 판매 방송 조기 편성…수요 선점 나선다

2025-04-10     김형규 기자
현대홈쇼핑이 예년보다 빠르게 냉방가전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 시즌에 대비해 냉방가전 판매 방송을 선제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년보다 2주 이상 앞당겨 냉방가전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폭염과 늦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어컨 등 냉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냉방가전 관련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확대하고, 관련 방송 편성도 10%가량 늘릴 계획이다. 제품군 역시 다양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8일 오후 2시 20분에 진행된 ‘LG 휘센 오브제 뷰2 공기청정에어컨’ 방송은 목표 매출의 약 3배를 초과 달성하며 조기 매진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10일 오후 3시와 15일 오후 12시에 앵콜 방송이 예정돼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4월 말에는 LG전자의 에어컨 신제품을 TV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2인 가구를 위한 벽걸이형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소형 냉방가전 라인업도 강화해 실속 있는 선택지를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봄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더위에 대비해 냉방가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상품 기획과 편성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