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쿡 푸드테라피만 있다면 나도 셰프가 될 수 있나?
GS리테일, 밀키트 제품 70여종 출시 TFT 1년여의 노력 가능성 확인...품평회 통해 맛도 자신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심플리쿡이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 한다.
심플리쿡 푸드테라피가 누구나 셰프가 될 수 있고 요리에 해답을 준다는 것. 순간 업체의 설명에 기자의 귀가 솔깃했다.
그래서 살펴봤다.
‘준비는 저희가 할 테니, 당신은 셰프가 되세요’라는 광고 문구가 일단 마음에 들었다.
유명연예인이 직접 셰프처럼 요리를 뚝딱 해내는 광고에 40대 남성 기자도 셰프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물어봤다.
요리와는 전혀 무관한 40대 남성도 멋진 셰프처럼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밀키트 제품의 맛과 기획 의도도 덧붙여 물어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단 레시피를 따라 하면 20분이면 누구나 훌륭한 요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40대뿐만 아니라 평생 요리와 관계가 없는 중장년 층 남성들도 푸드테라피를 따라 한다면 뚝딱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더불어 그는 심플리쿡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현재까지 40만개 이상의 판매를 올리고 있다며 상품 자랑을 이어간다.
특히 GS리테일은 미국에서 시작된 밀키트 제품의 투박함을 넘어 세부 재료까지 꼼꼼히 손질하고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한국식 꼼꼼함을 더해 제품을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도 내 비쳤다.
준비 과정과 노력도 자랑했다.
이번 제품은 기획 단계부터 TFT를 구성해 1년여를 공들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호텔 출신 셰프,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식품 연구소에서 레시피를 연구하며, HACCP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믿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인다.
또 GS리테일 임직원들이 직접 품평회를 통해 맛을 평가하고 개발과정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최고의 맛을 유지하는 기법을 연구하기에 일류 음식점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자랑에 자랑을 더한다.
2~3인분의 가격이 생각보다 싸서 재료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GS리테일의 유통망이 있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유통업체의 장점을 모아 싼값에 원료를 공급받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박리다매)가 가능하다는 것.
GS리테일의 자기자랑에 심취하지 않기 위해 소비자 반응을 꼼꼼히 뒤져 봤다.
먹어본 사람과 사용해본 사람의 후기를 찾기 위해 맘 카페도 가입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찾다보니 심플리쿡의 밀키트 상품은 최신 트렌드로 꾀나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특히 신혼부부나 1인가구들의 반응은 간편식이면서 요리느낌이 난다며 호응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GS리테일의 설명이 과장은 아니었다.
취재 중에 심플리쿡이 오늘 새로운 4종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제품은 GS shop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직접 요리도 한다고 꼭 사보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시간이 없는 워킹맘, 요리가 번거로운 부모님 등 고객의 다양한 식사 고민을 사연으로 구성해 심플리쿡의 처방이 들어가는 방송으로 꾸며진 다고 GS리테일은 설명한다.
1년여간 TFT에서 제품을 기획한 양호승 GS리테일 심플리쿡팀장은 “홈쇼핑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상품인 밀키트를 홍보 및 판매해 고객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획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