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로 12명의 생명 구해
전력·통신·수도 등 생활 징후 분석해 담당 공무원에 이상 징후 알려
2025-04-08 손예지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첨단 AI(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융합한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통해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력, 통신, 수도 등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생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서비스이다. 현재는 전국 84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약 1만여 명의 돌봄 대상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화 안부 확인 및 방문 업무를 약 86% 감축시켜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기존 IoT(사물인터넷) 센서나 기기 설치 방식 대비 약 69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중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보장정보원, 네이버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