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뉴트로…CU, 쑥·밤·팥 '할매니얼' 디저트 인기

2025-04-07     구변경 기자
사진=BGF리테일

CU는 쑥, 밤, 단팥, 옥수수, 약과 등을 활용한 '할매니얼'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월)과 비교하면 23.8% 증가하며 CU 디저트 전체 매출(12.8%) 오름폭 보다도 더 높았다.

할매니얼은 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기존 조부모 세대의 문화를 새로운 감각으로 변형해 이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층 또는 그런 소비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실제, CU가 지난달 여수 디저트 맛집인 '여수당'과 협업해 선보인 '쑥 크림 샌드위치'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5만 개가 팔렸다.

밤맛을 활용한 '붕어꼬리빵 밤크림'도 지난달에만 5000여 개가 판매되며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의 'Weekly Hot 10' 순위에서도 지난 3주 내내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의 할매니얼의 원조 상품으로 불리는 CU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역시 지난 2023년 3월 출시 당시 5일 만에 10만개가 완판됐으며 지금까지 해당 시리즈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1000만 개에 이른다.

이 밖에도 양갱 25.9%, 소보로빵 17.8%, 막걸리 18.6%, 식혜 23.2% 등 다른 할매니얼 제품들의 지난 3월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도 일제히 두 자릿수로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