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Make E-mart Great Again'… 오프라인 통합 시너지와 자회사 리스크 해소 기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 10만원 제시

2025-04-05     지선희 기자
네이버 증권.

 

이마트가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 효과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부터 실적 개선세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동안 이마트의 발목을 잡았던 할인점 채널의 매력도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쟁 강도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신세계건설 흡수합병, SSG.COM 물류 효율화, G마켓 PPA(매수 가격 배분) 상각비 제거,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 자회사의 낮은 실적 가시성 문제도 해소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추진 중인 오프라인 사업 통합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이마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창고형 할인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품 소싱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합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고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 강화, PB(자체 브랜드) 상품 경쟁력 강화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마트의 가장 큰 우려 요인 중 하나였던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경쟁 강도는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는 대형마트 간의 과도한 가격 경쟁이 줄어들고, 각 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쟁 완화는 이마트가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투자 심리를 억눌러왔던 자회사들의 낮은 실적 가시성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 흡수합병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SSG.COM의 물류 효율화, G마켓의 PPA 상각비 제거,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을 통해 자회사들의 실적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마트 전체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매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 본업 경쟁력 강화, 자회사 리스크 해소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뚜렷하게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Make E-mart Great Again'을 외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이마트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