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소비뇽블랑·아르헨티나 말벡…이마트, 매월 유명산지 와인 '초저가'

2025-04-03     구변경 기자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유명산지의 대표 품종 와인들을 매달 초저가에 판다고 3일 밝혔다.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블랑', '아르헨티나 말벡', '호주 쉬라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이를 상시 1만원 미만에 판매하거나 한정수량 50% 할인을 진행한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보다 30~4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달 선보이는 초저가 와인은 총 4종이다. 오는 4일에는 '브레이크포인트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선보이는 동시에 5월 8일까지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블랑은 현재 성장세가 가장 뛰어난 품종이며, 지난 2월 9900원에 판매한 '메이킹 웨이브 말보로 소비뇽블랑' 역시 준비한 1만5000병이 한 달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어 11일에는 '상시 9900원 와인' 3종을 선보인다. 프랑스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꼬뜨 뒤 론 와인 '이노센트 꼬뜨 뒤 론', 미국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 '캐년오크 까버네소비뇽/샤도네이'를 론칭한다.

이노센트 꼬 뜨 뒤론은 그라나쉬와 쉬라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이마트 블라인드 테이스팅 프랑스 론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캐년 오크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품종을 데일리 와인으로 기획했다.

6입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와인 인 박스(Wine in Box)'도 4일부터 한정수량 판매한다. 병 당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총 3종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매년 와인장터 인기상품인 '배비치 블랙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10만7800원에 준비했다. 병당 1만7966 원으로 정상가 대비 약 40% 저렴하다. '가또니그로 까버네소비뇽'(6입/2만8800원), '샤를 에네 꼬뜨 뒤 론 루즈'(6입/4만9800원)도 판매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유명산지 와인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 검증도 철저하다.

이마트는 와인의 산지와 품목을 먼저 정한 후 이를 초저가에 납품할 수 있는 와이너리를 찾고, 자체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검증이 끝난 와인만을 판매한다.

이어 와이너리와 물량 협상을 통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들여오는 것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 고환율과 현지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와인 가격이 인상되고 있지만 대량 매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초저가를 실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