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오늘 더본코리아 주총…백종원 대표 참석 여부에 쏠린 눈 

주주들 항의·불만 예상

2025-03-28     구변경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본코리아의 주주총회가 28일 열리는 가운데 백종원 대표가 직접 등판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회사를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어 주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첫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더본코리아 정기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백 대표의 참석 여부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잇단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설 명절 당시 '빽햄'의 높은 가격이 논란이 되면서 불거진 문제는 백 대표가 활동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른바 '온라인 파묘'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가스통 옆 조리 ▲농지법 위반 혐의 ▲원산지관리법 위반 혐의 ▲농약통 주스 살포 등 논란이 줄줄이 터졌다. 최근에는 산하 프랜차이즈의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 ▲물 탄 소스 등의 의혹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맞고 있는 탓에 백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계속된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가도 하락세다. 앞서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 17일에 장중 2만78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상장 후 6만45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가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 대표의 주총 참석 여부에 대해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만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