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매트리스 한달 만에 3000개 팔린 비법은...소비자 의견 반영
한샘 소비자의견 반영된 제품 ‘인기...온열 효과 및 쉬운 관리가 주효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지난달 10일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한국인의 주거 환경을 반영한 신개념 매트리스인 '유로 602 포시즌(Four seasons) 매트리스'의 출시를 알렸다.
한달여 뒤인 16일 한샘은 포시즌 매트리스가 출시 이후 최단 기간 3000개 판매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다시 보내왔다.
포시즌 매트리스 출시가격이 퀸사이즈 기준 220만원인 점을 볼 때 한달여 만에 66억원 가까운 판매를 한 셈이다.
그래서 물어봤다. 한샘의 영업 비결을 그리고 소비자가 포시즌 매트리스를 찾는 요인을 물었다.
한샘 홍보팀 관계자는 “포시즌 매트리스는 지난달 출시 후 한 달 만에 3000개가 아닌 정확히 2000개를 판매했다”고 우선 밝히며“최근까지 3000개를 판매한 것은 맞고 이는 역대 한샘 매트리스 사상 출시 이후 최다 판매 신기록”이라고 자랑했다.
이 관계자는 포시즌 매트리스는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와 토퍼, 그리고 스프링 매트리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의 주거 환경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 제품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자랑을 쏟아냈다.
한샘 관계자는 제품의 인기 비결을 온열 효과를 비롯한 쉬운 관리라고 먼저 설명했다.
그는 “매트리스 최상단의 '포시즌 패드'는 25~50°C의 온열 기능을 제공한다”며 “패드 좌우의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고 타이머 제어로 제어가 가능해 침대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위 아래 면으로 각각 니트와 인견 원단을 적용해 겨울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전기선이 아닌 '나노 발열실'을 적용해 전자파 걱정을 덜었고 소방복 소재로 활용되는 난연펠트를 내장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해물질으로 안전하고 화재에도 강하다는 뜻이다.
또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존 온수매트와 차별화도 시도했다는 것.
한샘 관계자는 “ 포시즌 패드 하단에는 약 10cm 두께의 토퍼(매트리스 위에 추가로 올리는 침구류)를 적용했다”며 “토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신혼 때는 매트리스 위에 올려 사용하다가 아이가 태어났을 때 바닥에 놓고 사용하면 유용하다”고 귀띔했다.
추후에 토퍼만 교체하면 새 매트리스처럼 사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는 “소비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한 부분”이라며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루에 15시간 온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월 1000원 정도의 전기료로 효율이 높은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에 맞춘 제품을 출시했으니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매 고객이 자신의 사용 모습을 한샘인테리어닷컴에 올리면 베스트 작성자 3명을 선정해 220만원 상당의 포시즌 매트리스(Q) 사이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며, 베스트 후기 당첨자는 다음달 11일에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