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브랜드 성장 확인… 소비 회복 기다리는 시점
목표가 36만 원 '매수' 유지… 1분기 실적 기대 부합 전망
2025-03-22 지선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에 대해 브랜드 성장세는 확인됐으며, 이제는 소비 회복을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 7285억 원, 영업이익을 1462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379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시장 수준의 보수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반면, 면세 업계의 B2B 매출 축소 기조와 LG생활건강의 온쇼어(On-shore) 전략이 맞물리면서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사업의 경우, 에이본(Avon) 등 인수 법인의 구조조정으로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채널 중심의 판매 증가로 기존 브랜드 법인의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미국 사업 전체 매출액은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향후 소비 회복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