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핫이슈] 배우 김수현 '손절'…부정 여론 차단
모델 재계약 불발·광고 중단 등 조치
사생활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둘러싸고 유통 업체들의 손절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통업체들도 손절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아시아 앰배서더인 김수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홈플런' 할인 행사에서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선 김수현이 등장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도 계약 파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뷰티 브랜드 딘토는 지난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에 관해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수현과 딘토의 모델 계약은 오는 8월까지였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도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던 김수현과의 계약을 최근 해지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이번달 만료되는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김수현을 9년 만에 다시 뚜레쥬르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고,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해외에서도 김수현과 선 긋기가 이어지고 있다. 쿠쿠 차이나 측은 지난 18일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홍보 활동을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부터 7억원 규모의 위약금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