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실적 호조…'홈플런'·'마트직송' 매출 16%↑

2025-03-17     구변경 기자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이 배송 경쟁력을 통해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창립 28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 시작 직후 열흘간(2월 28일~3월 9일)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매출은 전년 대비 16% 뛰었고, '즉시배송' 매출 또한 두 자릿수 가령 늘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을 통한 구매 고객 수(14%), 주문건수(11%), 객단가(5%)도 모두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 별로는 선도가 제일 중요한 신선식품(28%)을 비롯해 비식품(16%), 그로서리(14%) 등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 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약 110개, 익스프레스 약 240개 등 오프라인 매장 전체의 80%가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즉시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즉시배송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기반 퀵커머스 서비스다. 점포 반경 2~2.5km 이내 거주하는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마트직송 이용 시 기존 주문에 추가 배송비 없이 합해서 주문 가능한 합배송 서비스도 큰 인기다. 지난 2월 기준 합배송 주문 비중(26%)과 합배송 건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2%p, 119% 올랐다.

특히 홈플런 행사 1주 차(3월 3일~9일)에는 합배송 주문 비중이 약 3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8%p 증가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자아냈다.

3월 2주 차 합배송 객단가 역시 해당 서비스의 고객 인지 강화를 시작한 작년 9월 2주 차 대비 57% 증가했다. 합배송 서비스 2회차 이용 고객 비중도 동기간 18%p 가량 상승했다.

지난 2월 기준 20·30대의 합배송 건 수와 이용 고객 수 증가율도 99%, 46%씩 크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첫 구매 시 합배송을 사용한 20대 고객의 1달 이내 재구매율은 55%로, 사용하지 않은 20대 고객 재구매율 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