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글로벌 확장 가속… 가격 인상 효과 더해 재도약 전망

농심이 글로벌 생산 확대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농심의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농심은 국내 시장의 성숙기에 대응하여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4분기 미국 2공장의 추가 생산라인 가동으로 북미 지역 생산능력은 연간 총 10억 개로 증가하여 현지 물류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1분기 네덜란드 직판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라면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성장했으며,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주요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농심은 글로벌 생산 확대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유럽 라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농심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의 대표 라면 '신라면'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이라는 콘셉트의 신라면 광고로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광고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