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확장으로 '황제주' 넘본다…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2025-03-15     지선희 기자
네이버 증권.

 

삼양식품이 대표 브랜드 '불닭'의 성공적인 글로벌 IP 확장을 통해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10만 원으로 제시하며 '불닭' 브랜드 확장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단순한 라면을 넘어 소스, 스낵,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메가 브랜드로 진화시키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판매량을 현재 대비 10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탑 샘표식품 대한제당 HK이노엔 인산가 빙그레 우양 CJ프레시웨이 티엔엔터테인먼트 샘표식품 에이치피오 오리온 대상 보라티알 오뚜기 농심 CJ제일제당 미래생명자원 흥국에프엔비도 주목 받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경쟁 제품 대비 30%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IP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계절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뜨거운 비빔면 전쟁을 예고했다. '불닭' 브랜드로 라면 시장을 석권한 삼양식품이 이번에는 '맵탱'을 통해 계절면 시장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맵탱' 브랜드를 통해 기존 비빔면 시장의 강자인 팔도비빔면, 농심 배홍동비빔면 등과 차별화된 매운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맵탱'은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 매운맛을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비빔면 시장은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각 라면 업체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맵탱' 브랜드 합류로 비빔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